<마이 루틴>보다 더 유용한 루틴 어플 <오늘의 목표>
“큰일을 해내는 최고의 방법은 아주 작은 일의 반복이다. “
”작은 순간이 모여 결정적 순간이 된다. “
- 책 <아주 작은 반복의 힘> 중에서
저는 생활에서 나의 편의를 높여주고, 일에 체계와 재미, 꾸준함을 더해줄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. 그래서 어떤 일을 하다가 불편함을 느끼면 바로 그것을 해결해 줄 도구를 찾기 시작하는 편이죠. 소위 장비발 세우기 좋아한다고나 할까.
어플도 예외는 아닙니다. 그래서 목적에 맞는 많은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해 보고, 그중에서 저의 용도에 딱 맞는 것을 골라 정착하는 편입니다. 그동안 어플에 쓴 돈을 합치면 최신폰 하나는 장만할 수 있을 거예요.
제가 성인 ADHD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뭔가 꾸준히 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사람입니다. 그리고 해야 할 일을 잘 까먹고 놓치기도 자주 하고요. 일의 순서도 늘 헤매고 하루 일과가 어수선하게 흘러가 버리곤 합니다. 시간 약속을 한 일에 많은 압박감을 느끼는 편이고, 하는 일은 별로 없는데 마음은 늘 바쁜...
서론이 걸었네요. 오늘 소개할 어플은 그런 문제점을 보완해 줄 루틴 체크 어플입니다. 기존에 ‘마이 루틴’을 통해서 루틴 체크 어플에 입문했었지만, 마이 루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저에게 아쉬움이 많았습니다. 모든 습관(루틴)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빗트래커가 없다는 점, 그리고 물 마시기 등 하루에 여러 번 체크해야 하는 습관의 경우 마지막에 한 번만 성공여부를 체크해야 한다는 점, 그리고 하나의 항목에 알람이 한 번밖에 안된다는 점이 그랬지요. 그래서 찾은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루틴체크 어플 <오늘의 목표>를 지금 소개해드릴게요.
빠르게 다운로드하실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주시면 앱스토어로 이동앱니다.
물론 제가 찾은 어플 <오늘의 목표> 또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직관적으로 루틴을 빠뜨리지 않고 체크할 수 있다는 면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. 애플워치에서도 직관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들고요.
어플의 첫 화면은 이렇게 되어있어요.
오른쪽 위의 +버튼을 누르면 습관 및 루틴을 등록하고 이미 등록해 둔 목표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. 오른쪽 위의 '추가'를 부르면 일일목표, 주간목표, 월간목표를 나누어 등록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. 등록 전에 세 가지의 차이점을 알고 등록하셔야 합니다.
매주 해야 하는 습관이지만 요일이나 날짜가 정해지지 않고 회수만 목표로 설정하는 경우에는 '주간목표'로 들어가서 횟수 지정만 해주시면 되고, '월간목표' 또한 특정 날짜 반복이 아닌 월 몇 회 이런 식으로 목표를 정할 때 하시면 됩니다.
예를 들어보겠습니다. 요일상관없이 배드민턴을 주 3회 하겠다고 설정하기로 합시다.
1) '주간목표'로 들어갑니다.
2) 제목, 색상, 시작 및 종료날짜 설정해 주십니다.
3) 목표량을 3으로 해주시면 끝입니다.
4) 알림이 필요한 경우 알림까지 설정합니다.
저장 후 첫 화면으로 나오시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.
하지만 같은 주간목표, 월간목표라도 요일을 딱 정해서 반복할 경우에는 일간목표 메뉴로 들어가셔야 합니다. 예를 들어 ‘산책’을 월, 수, 금 일주일에 정해진 요일에 하는 경우, 매월 특정 날짜에 반복해야 하는 습관 등은 일간 목표에서 설정해야 합니다.
아쉽게도 알람 설정은 현재 한 번밖에 되지 않아요. 하루 7컵의 물을 마시기로 목표를 정했는데 두 시간마다 알림을 설정한다든가 해서 잊지 않도록 해주면 좋으련만... 그 부분은 업데이트를 기대해 봐야겠어요.
알람설정을 한 경우는 화면에 아래쪽에 저렇게 표시가 됩니다.
습관 통계를 보는 것도 잘 되어있습니다.
주간, 월간으로 목표 달성률을 보여주고 클릭해서 들어가면 달력에 달성한 날 표시가 되니까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한눈에 볼 수가 있어요. 누적 달성률과 어떤 요일에 실천율이 높은 지도 알려줍니다.
어떤 목표를 설정해야 할지 잘 모르시겠다면 목표추가(+)에서 ‘이런 목표는 어때요?’를 클릭하시면 아래처럼 여러 가지 습관과 루틴, 할 일을 추천도 해준답니다^^
애플 워치에서는 아래처럼 화면이 나오고 폰에서처럼 직관적으로 체크가 가능합니다. 제가 이 어플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예요. 폰이 멀리 있어도 바로 잊지 않고 체크가 가능하니까요. 바로 체크 안 하면 가끔 내가 영양제를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헷갈릴 때가 있거든요.ㅜㅜ
오늘 소개한 <오늘의 목표> 어플은 무료로 사용하면 목표등록의 횟수에 제한이 있지만 4,400원을 한번 결제하고 나면 평생 사용가능하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이죠.
루틴 어플 유목생활을 끝내고 <오늘의 목표>에 정착하면서 포기하긴 했지만 조금 미련이 남는 어플이 또 하나 있는데요, 너무 귀여운 디자인과 꾸미기 등의 동기부여가 돋보이는 <루빗>이라는 어플도 있습니다.
다음에 기회 되면 <루빗>도 소개해 드릴게요.
즐거운 어플 생활하세요~